
1. 생의 주기, 60점의 미학
<백년의 사계절> 인생을 25년씩 4분기로 나누어 바라보는 100세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과거의 51세가 현재의 81세에 해당할 만큼 수명이 길어졌으나,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건강 수명은 오히려 줄어들고 생존 기간 내내 아픈 시간이 늘어나는 역설적인 상황에 놓였습니다. 따라서 수명 연장이라는 막연한 웰빙을 넘어, 어떻게 질병의 고통을 줄이고 잘 죽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웰다잉'의 관점이 필수적입니다.
<완벽보다 꾸준함> 건강 관리는 100점 만점을 목표로 삼아 완벽주의에 빠질 필요가 없습니다. 약의 원리나 감정의 합격선처럼, 0점이나 59점은 결국 똑같은 탈락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매일 끊임없이 60점이라는 합격선을 넘기는 자신만의 '루틴'을 확립하는 것이 건강 유지의 핵심입니다 1. 건강은 일시적인 취미 생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밤에 야식을 먹지 않거나 매일 걷는 것과 같은 소박한 일상을 30년 이상 꾸준히 유지할 때 비로소 진정한 내 것이 됩니다.
<세포의 호상과 연결> 우리 몸의 세포 역시 수명을 다해 자연사하는 '호상'을 맞이해야 그 부품을 온전히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염증으로 비정상적으로 일찍 죽게 되면 재활용이 불가능해지고, 억지로 세포 분열을 하는 과정에서 암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가벼운 염증이라도 즉각 치료해야 합니다. 인생의 고비인 34세, 알코올 대사가 급감하는 44세, 탄수화물 대사가 떨어지는 60세를 기점으로 식습관의 혁명이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 몸은 뇌라는 콘센트와 신경이 연결된 가전제품과 같아 전체적인 밸런스를 보는 거시적 안목이 필요하며, 한정된 100개의 인슐린을 아껴 쓰기 위해 혈당 조절에 힘써야 합니다.
2. 비움과 채움, 위장의 휴식
<씹음은 곧 희망> 안면 근육의 구조상 뇌는 우리가 환하게 웃는지, 아니면 음식을 씹고 있는지 명확히 구별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무언가를 꼭꼭 씹는 행위만으로도 뇌를 긍정적으로 속여 동안의 비결을 누릴 수 있으며, 중증 환자의 씹을 힘은 생명과 희망의 증거가 됩니다. 바쁜 현대인들은 충분히 씹지 않고 삼키곤 하는데, 이는 침의 탄수화물 분해 효소를 쓰지 못하게 만들어 엄청난 물리적 노동인 위경련과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합니다.
<순서가 만드는 마법> 효율적인 소화와 장기 보호를 위해서는 식사 전 신맛이 나는 음식을 먼저 섭취해 식도와 위장이 능동적으로 움직이도록 강력한 사전 신호를 주어야 합니다. 식후에는 놓쳐버린 탄수화물을 확실히 분해하기 위해 즉시 명함 크기의 누룽지 한 조각을 천연 소화제로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뷔페처럼 소화 시간이 제각각인 음식들을 섞어 먹으면 위장에서 독소가 발생하므로, 때로는 부드럽게 넘어가는 유동식을 섭취해 위장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합니다.
<공복이 주는 선물>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정체되면 단 이틀 만에 부패하여 맹독성 염증 물질을 온몸에 뿌리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 위와 장이 스스로 쓰레기를 완벽히 처리하고 쉴 수 있도록 하루 12~16시간의 냉정한 공복을 반드시 유지해야 합니다 4. 특히 야식 행위를 멈추고 과일은 낮에 섭취해야 중성 지방 축적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밥을 먹은 직후에는 가만히 눕지 말고 반드시 가볍게 몸을 움직여 혈당의 급상승을 막고 제한된 인슐린을 절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매일의 일당, 생명의 리듬
<육체가 요구하는 알바비> 우리의 몸은 내일을 믿지 않는 아주 냉정한 고용주와 같아, 매일매일 새로운 단백질을 절박하게 요구합니다.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으면 소중한 근육을 파괴해 생존에 사용하고 그 자리를 지방이 채우게 되므로, 하루 달걀 두 개와 장조림 여덟 점 정도의 단백질을 '일당'처럼 확실히 지급해야 합니다. 더불어 블랙커피와 해독주스는 훌륭한 항산화제가 되며, 담즙 분비를 돕는 울금 1g과 호르몬 균형을 돕는 비타민 D 역시 평생 챙겨야 할 필수 루틴입니다.
<다방향 파동의 힘>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맨발 걷기나 탁구처럼 발바닥의 다양한 지점이 자극받는 다방향 운동을 수행해야 뼈와 근육이 폭발적으로 성장합니다. 또한, 허벅지를 모으고 버티는 자세나 일정 시간 배를 곯게 하는 소식은 몸을 긴장시켜 근육을 키우고 염증을 없애주는 '성장 호르몬'을 뿜어내는 강력한 육체적 스위치입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처방전> 육체의 건강은 단순히 물리적 섭취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장내 유익균을 사멸시키므로, 질 좋은 유산균을 섭취하고 긍정적인 파동을 주는 음악을 항상 곁에 두어 생체 리듬을 안정적으로 재정비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소중한 것을 아낌없이 나누고 기부할 때 발생하는 선한 에너지가 돌고 돌아 나를 생기있게 성장시키며, 이렇게 내면과 외면이 함께 채워질 때 진정한 100세 시대의 건강이 완성됩니다.
4. 나의 총평
5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들어서야 삶의 모든 계획이 건강한 육체와 정신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다가올 100세 시대가 막막하고, 은퇴 후 남은 삶에 대해 주변 또래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두려움이 앞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100점이 아니라 매일 60점을 넘기는 '꾸준함'이 건강의 핵심이라는 내용에 깊이 공감하고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6. 이를 실천하기 위해 올해는 운동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365일 중 200일 이상 헬스장에 꾸준히 나가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6. 무엇보다 비움과 채움의 중요성을 알고, 바쁘다는 핑계로 대충 허기를 때우고 야근하던 과거의 나쁜 식습관을 깊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함께 식사할 때마다 항상 남들보다 훨씬 느린 속도로 음식을 꼭꼭 씹어 넘기던 친한 지인처럼, 여유를 가지고 철저히 씹는 습관을 기르며 남은 생을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출처 : 34살, 60살, 78살 정신 바짝차릴 나이. 건강하게 살다가 잘 죽는 법
https://youtu.be/iPCtJrdxzOg?list=TLGGG7f89uu7w0AxNTAzMjAy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