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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멸망보다 달콤한 눈앞의 이익, 영화 <돈 룩 업>과 현재 편향 20년 넘게 건설 현장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외주 자금 흐름을 관리하다 보면, 눈앞의 마진을 아끼려다 미래의 큰 안전자산을 잃는 현장을 자주 보게 됩니다. 당장 이번 달의 기성금을 아끼기 위해 저가 마감재를 쓰거나 방수 공정에 조금 덜 신경 쓰면, 몇 달 뒤 장마철에 건물 전체가 물에 잠기며 수십 배의 하자 보수 비용을 토해내야 합니다. 비즈니스와 개인의 재무 관리에서도 이와 똑같은 어리석음이 매일같이 반복됩니다.시즌 7 '행동경제학과 돈의 심리학'을 이어가는 7편에서는 아담 맥케이 감독의 블랙 코미디 영화 을 다룹니다. 지구를 파멸시킬 혜성이 다가옴에도 광물 채굴이라는 눈앞의 막대한 이익에 눈이 멀어 멸망을 자초하는 영화 속 모습은, 미래의 거대한 보상보다 현재의 즉각적인 만족을 더 크게 평가.. 2026. 7. 24.
반지하의 선을 넘고 싶은 과시적 소비, 영화 <기생충>과 베블런 효과 수십 년간 건설 현장에서 도면을 들고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을 시공하다 보면, 물리적인 '공간'이 인간의 사고방식과 계급을 얼마나 잔인할 정도로 명확하게 가르는지 절감하게 됩니다. 고지대의 햇볕 잘 드는 단독주택과 저지대의 습하고 어두운 반지하는 단순히 거주지의 차이를 넘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재무적 현실과 심리 상태까지 완벽하게 분리해 버립니다.시즌 7 '행동경제학과 돈의 심리학'을 이어가는 6편에서는 전 세계를 뒤흔든 봉준호 감독의 마스터피스 을 다룹니다. 반지하와 대저택이라는 극단적인 시각적 대비를 통해, 가격이 오를수록 오히려 수요가 증가하는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와 '공간의 경제학'이라는 경제적 팩트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나아가 타인의 시선과 계급을 의식한 과시적 소.. 2026. 7. 24.
감정을 버리고 구조를 설계하라, 영화 '파운더'와 소유 효과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하도급 업체를 관리하고 전체 공정을 설계하다 보면, 종종 마주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있습니다. 이미 막대한 자재와 인력이 투입된 공법이 현재의 현장 상황과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쏟아부은 시간과 매몰된 비용이 아까워 억지로 밀어붙이다가 결국 흑자 부도나 더 큰 손실을 내는 경우입니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도 이처럼 과거의 감정과 투자에 얽매여 미래의 거대한 이익을 놓치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시즌 7 '행동경제학과 돈의 심리학' 5편에서는 맥도널드 제국의 탄생 비화를 다룬 존 리 핸콕 감독의 영화 를 살펴봅니다. 50대의 세일즈맨 레이 크록이 맥도널드 형제의 작은 햄버거 가게를 거대 프랜차이즈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을 통해, '매몰 비용 오류(Sunk Cost Fallacy)'와 '.. 2026. 7. 23.
모두가 정답이라 외칠 때 의심하라, 영화 <빅쇼트>와 확증 편향 건설 현장에서 수십 개의 하도급 계약을 조율하고 뼈대 올라가는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모두가 "이 공법은 수십 년간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관행을 맹신할 때 가장 치명적인 사고가 터진다는 것을 뼈저리게 배웁니다. 겉보기에 아무리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이라도, 기초 설계의 핵심 데이터에 균열이 있다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건축물 역시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시즌 7 '행동경제학과 돈의 심리학'을 이어가는 4편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이면을 날카롭게 파헤친 아담 맥케이 감독의 영화 를 다룹니다. 모두가 부동산 불패 신화에 취해 있을 때 시장의 붕괴를 예측한 아웃사이더들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맹신하는 '확증 편향'과 '정상화 편견'의 경제적 팩트를 다뤄보고 투자의 세계에.. 2026. 7. 23.
신용카드가 마취시킨 지불의 고통, 영화 <쇼퍼홀릭> 수백억 단위의 건설 프로젝트 예산을 통제하고 외주 비용을 집행하다 보면, 아주 사소해 보이던 작은 설계 변경 하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전체 공사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철저한 도면과 계획 없이 현장의 상황에 이끌려 자재를 추가하다 보면 흑자 부도를 면치 못하듯, 개인의 재무 상태 역시 통제력을 잃은 단 한 번의 소비가 돌이킬 수 없는 연쇄 작용을 일으키곤 합니다.시즌 7 '행동경제학과 돈의 심리학'을 이어가는 2편에서는 P.J. 호건 감독의 영화 을 다룹니다. 끊임없이 명품을 소비하며 파산 직전에 몰린 주인공 레베카의 삶을 통해, 충동구매를 부르는 '디드로 효과(Diderot Effect)'와 신용카드가 만들어낸 '지불의 고통(Pain of Paying) 마취 효과'라는 .. 2026. 7. 22.
내 지갑을 조종하는 세트장, 영화 <트루먼 쇼> 건설 현장에서 20년 넘게 일하며 외주 업체들과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설계 도면'이 가진 무서운 힘을 실감하게 됩니다. 동선이 어떻게 설계되느냐에 따라 작업자들의 이동 경로와 작업 효율이 완벽하게 통제되기 때문입니다. 비즈니스와 마케팅의 세계에서도 이와 똑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우리가 자유롭게 선택했다고 믿는 소비 행위들이, 사실은 누군가 치밀하게 짜놓은 '보이지 않는 도면' 위에서 이루어지는 결과라면 어떨까요?새로운 시즌 7 '행동경제학과 돈의 심리학'을 시작하는 1편에서는 피터 위어 감독의 명작 를 다룹니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거대한 세트장 안에서 살아간 트루먼의 삶을 통해, 마케팅이 우리의 소비를 어떻게 기획하는지 보여주는 '환경 설계(Choice Architecture)'의 경제적.. 2026.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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